얼마 전 프로젝트를 끝내고 여유를 만끽하고 있었습니다. 다들 프로젝트 기간에는 인간된 도리를 포기하고 주구장창 야근과 주말 업무를 수행하며(본인은 여름휴가 추석 포함) 지내다가 프로젝트가 끝나고 어느 정도 여유와 재충전의 시간을 갖기 마련이지요.

 

음…

그렇게 평화로운 시간을 보내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쉬는 것도 양심상 힘들고 슬슬 일거리를 잡아 들어가게 되었죠.

이번 작업은 Connection Manager를 맞게 되었습니다.

 

CM! CM! CM!

약간 생소하지만 뭐 시나리오를 보고 대충 때린 후 아무래도 Embaded code보단 PC에서 돌아가다 보니 나름 편하고 재미있는 작업이 될 거라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자~

기존에 작업하던 회사가 무슨 이유에서 인지는 몰라도 LG와 마무리를 못하고 약 6개월간 진행한 프로젝트를 떠 맞게 되었는데요. 아무렴 어때요. 우리가 받아서 다시 수정/보안을 하면 되겠죠.

 

그런데 꼴랑 6개월간 진행하며 인수인계를 정말 어처구니 없게 해 주더군요.

인수인계 과정은 이랬습니다.

 

1. 압축 파일 2개가 왔습니다.(센스가 있네요 간편하게 받을 수 있게 정리해서 압축을 해주신 점 감사)

 

2. 2개의 알을 까보니 하나에는 시나리오가 있었군요.(왠지 불길…문서파일이 설마 이게 끝?!)

 

3. 나머지 한 개의 알에는 오~ 역시나 소스파일 여러분들이 알콩달콩 모여있네요.

 

4. 자 이제 framework에 조심조심 하나씩 올려 보았습니다. 음 다 올리니 당연히 ERROR (ㅋ)

 

5. locale 언어 관련 인듯한 예감과 함께 property 안착 시키니 역시 굿~ ERROR 굿바이.

 

6. 자 이제 뭘 할까요? 한번 실행 해 봐야죠.

 

7. 음 역시 연동 문제로 GUI위로 아무런 움직임이 안 보이네요.

 

8. 자~ 그럼 소스 분석을 전체적으로 훌터 봐야겠죠.

 

9. 음…역시 남이 한 것 보는 것은 짜증납니다.(나름 이해해 가면서 전체적인 리뷰 후)

 

10. 어랏 이건 뭐지…하는 요상한 놈이 나타나기 시작합니다.

이건 없는 reference인데 혹시… 소스 비공개 ㅠ

 

11. 아놔 lib 폴더의 SWC가 왠지 걸리더구만 역시 소스에 공구리 쳐서 보냈네요.

 

12. 팀장님께 물어봤습니다.

 

13. 몰라~ 안준다네…. ㄷㄷㄷ 하시네요. (LG에서 요청해도 안준다네요.)

 

14. 기냥 오픈소스니깐 알아서 받아서 알아서 수정 보안 하라네요.

 

15. 아놔 이건 뭥미… 그럼 오픈소스 주소라도 좀~

이건 아직 못 물어봤습니다.

 

16. 음 ~ 우선 마음을 가라 안치고 다시 소스 면밀히 분석 시작.

 

17. 6시간 경과 아~~~~~~~~ 뭐가 이렇게 많아….(돌멩이를 참조하는 것들)

 

18. 젠장…젠장~~~ 젠장!!!   

 

19. 보기도 싫어 짐… 현재 그래서 딴 짓 중 ^^;

 

… 오늘 하루 일과 였습니다.

 

 

 

아 그런데 정말 이거 하나 묻고 싶네요.

 

물론 회사 내의 소스 개발은 정말 높은 가치를 지닌 점 알고 있습니다. (자체 개발 시)

그런데 꼴랑 오픈 소스 받아서 커스터마이징한 코드 같고 너무 비싸게 구시는 건 아닌가 하네요.(완전 대대적이고 훌륭한 ~ 남에게 보여주기 아까운 핵심적인 커스터마이징을 했나요?)

 

설령 그렇다 치더라도 LG 협력 개발로 작업하신 것으로 아는데 거기에 발생하는 모든 작업 물은 LG의 자산으로 간주되는 것이 당연한 것 아닌가요. 그럼 LG에서 요청하면 줘야 하는 것 아닌가요.

 

적어도 프로젝트를 마무리 못 지으시고 인수인계 하시는 거라면 죄책감이 들어서라도 소스 대 공개해주셔야 하는 겁니다.

 

 

전 님들 덕분에 이제 아예~ 첨부터 다시 만들지 아니면 신들리게 감 때려가며 그 돌멩이들을 하나 하나 깨 나갈지 고민입니다.

 

 

님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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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 : Program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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